주식으로 번 돈 450억을 50년간에 걸쳐 전액 사회에 환원시키기로 작정한 졸업을 앞둔 한 대학 4년생이 있었다. 어제 조선일보(인터넷판) 첫 머리 기사로 났기에 블로그에 주소를 옮겨 소개해 두었더니 기사가 모두 삭제되어없어졌다. 주인공이 철회 삭체 요청을 한 모양인데 세상에 드러나기를 싫어하여 평소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는 바 모처럼 조선일보의 취재진이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사라져버렸다. 우리서는 아쉬우나 주인공으로서는 당연한 조처라 하겠다. 그러나 그냥 덮어둘 수는 없어 기사를 읽은 기억을 더듬여 여기 옮겨놓으나 건성으로 읽었기 때문에 이름 석자를 알아두지 못했다. 그러나 한 손이 하는 것을 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 나 이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권유를 따라 일찍부터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았고 그동안 이에 관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를 많이 해왔다고 한다. 군에 입대해서도 휴가를 나올 때는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제대할 때에는 수익이 2억 정도 되었다는 것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학생 신분으로 홍콩의 주식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는 것. 어쨌든 이제는 450억의 자산가가 되었고 그리고 주식에서 손을 뗐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런 결심을 한 것이다. 자신의 노후자금, 부모님 봉양을 위하고 외국유학을 위한 것으로 일부 남겨두는 것 외에는 전액 기부라고 한다. 어릴 때에는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고생하던 중 자신도 자신이려니와 양친을 제대로 봉양해드리지 못할까 싶어 더욱 고민하게 된 효자. 그래서 당시 수백만원으로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 현대판 고려장을 서슴치 않는 요즘 젊은이들 세대에 비하면 아주 신선한 쳥량제다.
그 전에도 새상에 알려지지 않은 장학사업을 해왔다는 것이다. 장학 관련만 아니라 복지 재단 등 그동안 기부해 온 금액만 해도 17~20억 정도였다는 것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지금 기부하는 것보다 좀더 많은 자산을 늘인 다음에 해도 늦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금부터라도 일찍 돕는 것이 더 나을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대구 태생. 어쨌든 이 정도로나마 소개하게 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런 젊은이가 많은 삶에 귀감이 될 것을 확신하여 잠시 시간을 낸 것이다.
이순신 정신 선양운동 국내외 천거 인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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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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